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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켈로그, 시리얼 제품에 자진 별점제 도입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미국 시리얼 업체 켈로그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판매하는 전 시리얼 제품에 별점제를 도입한다고 외신이 최근 밝혔다.
이 별점 시스템은 제품의 앞표지에 나트륨과 설탕, 포화지방 함량 등 구성 성분을 기반으로 0.5에서 5점까지 별점을 매겨 소비자가 더 건강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켈로그는 전체 제품의 75%에 해당하는 26개 시리얼에 4~5개의 별점을 줬다.


사진=켈로그 호주 홈페이지

설탕이 적게 들어가고 건강함을 강조한 라인인 올 브랜 오리지널(All-Bran Original)과 가디언(Guardian)은 5개의 별을 받았고, 스페셜K 프르츠 앤 너츠는 4개의 별을 받았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제품은 크리스픽스(Crispix)로 1.5개의 별점을 받았다.

켈로그 호주의 영양ㆍ규제 담당 매니저 미셸 셀린더(Michelle Celander)는 이 제도를 도입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준비를 해왔다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40가지가 넘어 패키지 디자인을 업데이트하는데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소비자단체 초이스(Choice)는 켈로그의 별점제 도입이 더뎌지고 있다며 불만을 표한 바 있다.

이 제도는 7월부터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판매되는 시리얼 전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단, 영양바 등 시리얼 외의 스낵에는 예전대로 영양성분표를 쓸 예정이다.

셀린더는 “제품의 영양을 따지는데 있어 한가지 잣대를 모두에게 적용시키기는 어렵다. 다만 소비자가 정보를 가지고 선택을 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본다. 건강 별점은 소비자가 일정 카테고리 안의 제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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