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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머리 둘 달린 송아지 태어나…어미 소도 ‘흠칫’
[HOOC] 미국 플로리다에서 머리가 둘 달린 송아지가 태어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커 카운티의 한 농장에서 머리가 두 개 달린 암컷 송아지 애나벨이 태어났다고 전했다.

60년 이상 소를 키워 왔던 농장주인 드와잇 크루씨는 “애나벨이 태어난 순간 모든 사람들이 충격에 빠져 입을 다물지 못했다”며 “애나벨의 어미도 충격적인 모습에 놀랐는지 근처로 다가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눈은 두 쌍을 갖고 있는데 가운데 눈 두 개로는 사물을 보지 못하는 것 같다. 뇌는 하나인 걸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애나벨은 다른 송아지에 비해 머리가 무거워 아직 걷지 못하고 있으며 엄마 젖을 먹을 수도 없어 사람이 하루에 네 번씩 젖병을 통해 우유를 먹이고 있다.

애나벨의 상태를 점검한 수의사는 “두개의 머리 전부 호흡, 음식 섭취 등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만 오래 살 수 있을 거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머리 두개 달린 송아지가 태어난 경우 가장 오래 살았던 것이 40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크루는 ”애나벨이 그 기록을 깼으면 좋겠다. 빨리 일어나서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한편 머리가 둘 달린 송아지가 태어날 확률은 4억분의 1로, 최초 쌍둥이로 형성됐던 수정란이 제대로 분할되지 않는 게 발생 원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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