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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신 수 십구 발견… 태국-말레이 국경 인신매매 성업중
[헤럴드경제]태국과 말레이시아 국경지대에 국제 인신매매 조직의 감금캠푸 수 십개가 설치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태국 남부에서는 국제 인신매매 피해자들로 추정되는 시신 수 십구가 발견돼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압둘 칼람 전 태국로힝야족협회 회장은 이곳 국경에 국제 인신밀매 조직과 브로커들이 운영하는 캠프 60여 개가 설치돼있으며 난민캠프들이 주로 말레이시아쪽 국경에 있다고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가 전했다.

이같은 주장이 제기되면서 태국 정부는 말레이시아 정부에 순찰과 조사를 촉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송클라주. [사진=위키피디아]

한편 말레이시아와 인접한 태국 남부지역 송클라주 사다오 지구 산간에서 국제 인신매매 피해잗ㄹ을 감금했던 것으로 보이는 캠프와 시신 26구가 발견됐다.

태국 경찰은 이 시신들의 신원과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지역 인신매매 조직과 부패 경찰 및 공무원 색출에 나서고 있다.

송클라주는 미얀마 라카인주의 주류 주민인 불교도의 박해를 피해 탈출하는 이슬람교도 로힝야족 난민과, 방글라데시에서 일자리를 얻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태국으로 들어가려는 밀입국자들의 입국 경로가 되고 있다.

미얀마,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국제 인신매매 브로커나 조직들은 돈을 받고 이들을 밀입국시키고 있다.

일부 브로커와 조직은 이들을 불법 비밀 캠프에 감금한 후 웃돈이나 몸값을 요구하고 있으며,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살인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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