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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무슬림 무차별 폭력사건…무함마드 만평 총기사건 보복?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간) 발생한 무함마드 만평 총기사건으로 무슬림을 향한 무차별적인 증오범죄까지 발생했다.

텍사스의 현지언론인 미국 댈러스 모닝 뉴스는 4일(현지시간) 무슬림 남성(59)이 괴한 2명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남성은 지역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저녁 예배를 마치고 나오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목격자는 주변 주차장에 어슬렁거리고 있던 한 남성과 동료로 보이는 남성이 예배를 마치고 나온 피해 남성을다짜고짜 붙잡고 폭행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주차장으로 향하던 피해 남성을 바닥에 때려눕히고 발길질과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의 외침을 듣고 사원에 있던 다른 무슬림자들이 밖에로 나오고 나서야 폭행은 끝났다. 피의자들은 바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남성은 눈 위쪽이 베이고 곳곳에 상처를 입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지난 3일 발생한 총기사고에 대한 반감으로 증오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이슬람 사원 주변에 상시 순찰을 돌고 증오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경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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