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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공습 떠난 모로코 전투기 실종

[헤럴드경제]예멘 시아파 반군 공습에 동원된 모로코군 전투기가 예멘 상공에서 실종됐다.

모로코 국영 통신 MAP는 11일 예멘으로 출격한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예멘 상공에서실종됐다고 모로코 왕립공군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수니파 아랍권 동맹군이 공습을 시작한 3월26일 이후 전투기가 실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로코는 이번 공습에 전투기 6대를 파견했다.

모로코 왕립공군은 “함께 작전 중이던 같은 편대 전투기의 조종사는 ‘실종 전투기 조종사가 조종석에서 탈출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반군 후티가 통제하는 예멘 알마시라 TV는 이 전투기가 북부 사다 주(州) 노슈르 계곡에서 후티 측의 대공포에 격추됐다며 전투기 잔해와 함께 보도했다.

반군에 격추됐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12일 밤부터 예정됐던 닷새간 휴전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사우디가 제안한 인도적 목적의 무력 행위 중단에 반군 후티가 10일 동의한다는뜻을 표하면서 휴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앞서 3월28일 공습 작전을 위해 예멘 남부 홍해 상공을 비행하던 전투기 1대가기술적인 결함을 일으켜 이에 탑승했던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해 미군에 구조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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