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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러, 글로벌 군사공조 강화...서방 안방 지중해서 연합훈련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해외에서의 군사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11일 지중해에서 처음으로 중국군과 러시아군이 합동군사훈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연합 훈련에 양측은 9척의 함정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훈련은 2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훈련은 최근 자위대의 활동권을 세계 전역으로 확장시킨 미일 가이드라인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입지를 강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중국 국방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연합훈련은 중국 양국의 협력강화뿐만 아니라 해상 안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9일 승전기념식에서 나란히 앉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중국신문망은 “양국은 2003년 이후 쌍방 혹은 다자 훈련을 10여 차례 실시했고 그 중 5번이 해상훈련으로, 이미 양국의 합동훈련은 상시화 단계에 와있다”며 “이번 훈련은 일련의 해상연합훈련의 연장선 위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승전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중국군 의장대가 ‘특별대우’를 받기도 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본래 순서로 볼 때 중국은 아홉 번째로 입장할 예정이지만 (양국간)조정을 거쳐 맨 마지막 순서로 변경됐고 결국 피날레를 장식했다”며 “외교에서는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러시아 언론 등을 인용, 지난 9일모스크바에서 열린 승전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중국군 의장대는 열병식 입장 순서에서 ’특별 대우‘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본래 순서로 볼 때 중국은 아홉 번째로 입장할 예정이었지만 (양국간) 조정을 거쳐 맨 마지막 순서로 변경됐고 결국 피날레를 장식했다“며 ”외교에서는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중국군의 한 관계자는 ”중국군 의장대의 사열 위치는 중러 관계의 긴밀함과 관계가 있다“고 해석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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