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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로 향하는 아람코, M&A에 최대 800억달러 투자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가 향후 5년 간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최대 800억달러(약 87조6000억원)를 투자, 2020년까지 세계 최대 석유화학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해외투자에 모두 1500억달러(약 164조3000억원)를 쓰고,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중동판은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 아람코가 해외 M&A에 모두 700억~800억달러를 쏟아부을 예정이며 특히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사우디 아람코]

아람코는 2020년까지 세계 최대 석유화학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의 일부로 시설을 확충하고 아시아 지역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는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아람코는 한국 에너지기업인 에쓰오일 지분 20억달러를 매입했으며, 현재 지분 63% 가량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중국엔 조인트벤처 공장을 설립했으며 한국을 비롯, 일본과 미국 등 세계 각지에 석유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이미 아람코가 지난 3월 기업인수에 필요한 자금 100억달러를 융자를 통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저금리로 인해 기업 간 M&A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에너지 업계도 지난해 M&A 거래가 58% 증가하며 3550억달러에 달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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