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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켈로그 1분기 수익 44% 폭락, ‘아 옛날이여’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글로벌 식품제조 대기업 켈로그(Kellogg Co.)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44% 폭락한 2억27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외신이 최근 발표했다.

매출은 5% 하락한 36억달러로, 글로벌 식품소비 트렌드의 ‘웰빙화’ 및 달러 강세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종이 상자에 포장돼 우유에 타먹거나 전자레인지에서 간편하게 데워 먹는 ‘박스 푸드’의 아성이 무서지면서 미국 켈로그의 아침식사 제품들의 매출 비중이 전년동기 대비 2.9% 떨어졌다.

사진=켈로그 홈페이지

켈로그는 시리얼류 주력 상품인 ‘스페셜 K’ 라인업에 고단백, 글루텐 무함유 제품을 추가하는 등 웰빙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유기농 슬로우푸드 건강식에 눈을 돌리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켈로그는 미국 조지아 주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각각 위치한 스낵 공장 및 캐나다 온타리오의 시리얼 공장 등 세 공장을 폐쇄하는 등 ‘플랜 K’를 강행해왔다.

플랜 K는 지난 2013년 켈로그가 내세운 4개년 효율성 제고 계획으로 오는 2017년 말까지 켈로그 직원의 7%를 구조조정하고 과잉생산하는 공장을 폐쇄하는 등 철저한 비용절감 및 구조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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