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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 역사상 최고의 결혼, 최고의 25쌍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두 사람이 만나 한 가정을 이루고, 세상을 바꾼 부부들이 있다. 인류 창조 계획의 일부이기도 하고 과학적 성과를 거두는가 하면, 돈을 많이 벌어 세상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도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영향력있는 결혼 25’에서 세계 최고의 부부로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아담과 이브다. 선악과를 한 입 베어물은 죄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들은 조물주가 창조한 최초의 인류라고 성경은 소개하고 있다.

퀴리 부부.

프랑스의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인 마리 퀴리와 피에르 퀴리 부부도 역사상 최고의 부부로 손꼽혔다. 퀴리 부인은 남편과 함께 최초의 방사성 원소인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했다.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킨 헨리 8세와 앤 불린도 있다. 두 사람은 비밀리에 결혼까지 올린 사이였으나 헨리 8세는 앤 불린이 왕자를 낳지 못하자 간통을 이유로 처형시켰다. 둘의 결혼은 영국 종교개혁의 발단이 됐고 둘이 낳은 아이는 후에 영국 절대왕정의 상징, 엘리자베스 여왕이 됐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부부는 근대 유럽 역사를 바꾼 부부다. 10대때 만나 결혼해 호화로운 생활을 하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결과적으론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 인물들이다.

존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 재클린 케네디 부부,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과 아내 엘레노어, 빌 전 대통령 클린턴-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최고의 부부로 선정됐다.

헨리 8세와 앤 불린.

중국 공산당의 아버지 마오쩌둥과 공산당 권력의 핵심 장칭 부부, 남편보다 더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에바 페론과 남편 후안 페론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도 있었다.

이밖에 활발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와 멜린다 부부, 세계적인 팝가수 비욘세와 제이지, 그룹 ‘비틀즈’의 존 레논과 아내 오노 요코 등도 최고의 부부로 꼽혔다.

심슨 부부.

실제 존재하지는 않지만 큰 인상을 주는 부부들도 있다. 문학, 미술, 음악, 영화, 연극, 뮤지컬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여러차례 재탄생하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 심지어 ‘심슨가족’(The Simpsons)의 호머 심슨과 마지 심슨도 타임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결혼이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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