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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파괴위협 팔미라 유적 가치는 수 천 억 달러”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파괴될 뻔했던 시리아중부도시 팔미라의 유산 가치가 수 천 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NN은 17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담당 아리나 보코바의 말을 인용, “팔미라는 세계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는 수천 억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IS는 이라크 북부 고대 도시뿐만 아니라 고대 아시리아 도시 님두르를 파괴했다. 지난 3월 7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대 파르티아 제국의 원형 요새 도시 하트라와 코르사바드 유적지도 폭파했다.

이에따라 IS가 파괴했거나 파괴위협에 놓인 세계 유산의 경제적 가치는 1조 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CNN은 IS가 팔미라를 비롯한 다른 고대유적들을 파괴하고 있는 이유가 과거 번영을 누린 이도교의 문화양식을 인정하지 못하는 극단주의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팔미라는 로마제국에서부터 이슬람 왕조까지 다양한 국가의 지배를 받았다. 때문에 다양한 문명의 예술기법이 혼합된 문화양식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경(현지시간) 한 아랍 매체는 시리아 정부군이 팔미라 유적 북부에 있는 고지대를 탈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팔미라를 파괴하기 위한 IS의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망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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