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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피카소 손녀 집 판다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피카소의 손녀가 집과 관련된 좋지 못한 기억들을 청산하고 싶다며 그에게 물려받은 집을 팔기로 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64세의 마리나 피카소가 집에 대한 좋은 기억이 없다며 칸에 위치한 저택을 시장에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가난한 아버지가 할아버지 피카소에게 도움을 청하러 갈 때 이 집에 왔던 기억이 있다”며 “할아버지는 완전히 작품 활동에만 사로잡혀 있었고 이 곳에서 할아버지를 몇 번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피카소는 1955년 이 집을 구매해 이 곳에서 ‘더 배이 오브 칸’ 등 그의 명작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1961년 집 근처 다른 건물이 들어서 경관을 해치자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

22살에 이 집을 상속받았던 마리나 피카소는 집을 판 수익을 이미 힘을 쏟고 있던 자선사업에 쓸 계획이다. 그는 베트남에 있는 어린이 병원을 위한 기금을 제공하고 있는 한편 스위스의 청소년과 노인들도 지원하고 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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