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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訪中 모디, 사업성과 가치 220억弗
바르티에어텔에 25억弗 신용한도 제공 등 후한선물
나렌드라 모디<사진> 인도 총리가 1년새 중국에서 얻어낸 사업성과 가치가 220억달러(약 2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모디 총리의 방문기간 동안 중국 은행들이 인도 최대 이동통신업체 바르티 에어텔에 25억달러(약 2억7000억원)의 신용한도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바르티 에어텔은 중국개발은행로부터 20억달러의 신용한도를 제공받는 것에 동의했다. 이는 은행과 통신사 사이에서 맺어진 쌍무적 계약 관계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에 이르며 인도 사기업으로서도 최대 규모의 신용한도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공상은행이 추가로 500억 달러의 신용한도를 제공키로 약속했다. 대출 만기는 최대 9년이다.

모디 총리는 지난 해 인도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서 약 200억 달러에 이르는 사회기반시설 투자 약속도 받아냈었다. 이에따라 당장 중국에서 인도에 투자될 돈만 220억 달러가 됐다.

중국의 투자 뿐 아니라 양국 기업간 협력도 강화했다.

중국 방문 중 모디 총리는 태양광발전 분야에서 인도의 아다니 그룹과 중국의 골든 콩코드 홀딩스의 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양사는 합작으로 태양광발전 공업단지를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태양광 합작은 모디 총리가 추진 중인 중요한 국가사업 중 하나다. 모디 정부는 2022년까지 100기가와츠 용량의 태양광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겠다고 공표했다.

사업상 성과와 더불어 인도와 중국은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해서도 뜻을 같이하는 데 합의했다. 지난해 11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맺었던 협약을 다시한번 확인한 셈이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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