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라크군이 라마디 동부지역 IS의 방어선을 돌파하려 했으나 3번째 시도마저 무산됐다고 전했다.
경찰과 친(親)정부 수니파 무장조직들은 새롭게 전선이 형성된 후사이바 알 샤르키야를 넘어 IS와 박격포탄을 주고받았고 저격수들의 공격도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사이바 알 샤르키야는 IS의 바그다드를 향한 추가진군을 막기위해 이라크군이 참호를 파 만든 방어선이다.
IS는 지난 17일 라마디 공략이 성공으로 돌아가며 다시 공세로 전환했다. IS에는 근래들어 가장 성공적인 공격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반대로 미국의 ‘약화 및 파괴’ 전략은 전략적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푸아드 마숨 이라크 대통령은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얼마 전 국제동맹군의 공습으로 부상당했다”며 “그러나 외부에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할 정도의 중상을 입은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알 바그다디는 여전히 매일 IS에 명령을 내리며 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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