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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 결혼 합법적인 국가는 어디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아일랜드에서 22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동성 결혼 합법화를 두고 국민투표에 들어가는 가운데 동성 결혼이 이미 합법화돼 있는 국가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국제동성애협회(ILGA)의 자료에 따르면 12년이 넘는 시간 동안 20여개 국가과 미국 37개 주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가 진행돼 왔다고 21일 보도했다.

[자료=텔레그래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시켰던 네덜란드에서는 당시 동성 커플에게는 금지돼 왔던 아이 입양도 함께 허용했다.

2003년에는 벨기에, 2005년에는 캐나다와 스페인이 동성간 결혼을 합법화했다. 2006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동성 결혼이 법의 보호를 받게 됐다. 2009년에는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이듬해에는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에서, 2012년에는 덴마크에서 합법화 물결이 일면서 유럽 국가들이 동성 결혼 합법화를 선도하게 됐다.

지난 2013년에는 남미에서도 변화가 일어나 뉴질랜드, 프랑스와 함께 우루과이에서도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지난해에는 영국과 에스토니아에서 동성 결혼이 법적 정당성을 갖게 됐다.

올해에는 슬로베니아, 핀란드, 룩셈부르크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됐다. 다만 핀란드에서는 2017년 3월부터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아일랜드에서는 보수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이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하고 있으며 16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70%가 ‘찬성한다’고 답한 만큼 동성결혼 합법화가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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