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최근 연이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연이은 시리아 팔미라, 이라크 라마디 함락에 미국의 지상군 파병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미 백악관이 “IS와 싸우는 것은 이라크, 시리아인들의 몫”이라며 파병 가능성을 일축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자국 땅에서 IS와 지상전을 펼치는 것은 이라크 국민들과 시리아 국민들에게 있을 것”이라며 지상작전의 책임을 해당 국가에 돌렸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당국자들이 하는 노력은 “이라크 정부를 위해 하는 것도 아니고 시리아 정부를 위해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시리아 팔미라 함락의 상황과 이라크 라마디의 상황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특히 팔미라에서의 퇴각은 “함께 협조할 수 있고 공습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 전투병력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설정한 전략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자신들의 국가를 위해 IS와 싸울 수 있도록 현지 병력의 지상전 전투능력을 더 높이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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