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수원, 김성은기자 ] 두산 베어스의 마야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올라와 3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선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4이닝 7피안타 2볼넷 3삼진 5실점.

노히트 노런 이후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마야는 오늘의 경기가 중요했다. 본인도 팀도 승리가 절실하던 마야는 오늘도 호투를 보이지 못하고 일찍이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했다.

1회부터 마야는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주석을 범타로 처리한 마야는 이대형에게 풀카운트 승부까지 가며 결국 1회부터 첫 볼넷을 기록했다. 주자가 주루상에 나가 있을 때 피안타율이 3할 7푼을 넘기는 마야로서는 신중한 투구를 보여야 했다. 이후 장성호의 타구를 김현수의 호수비와 함께 아웃처리하며 2사를 잡았지만, 이후 올라온 김상현이 우측 안타를 치며 이대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공이 낮게 떨어지지 않고 어정쩡한 높이로 제구가 되며 김상현의 노림수가 되었다. 결국 2사 이후 1실점을 기록했다.

오늘도 일찍이 강판된 마야 ⓒ두산 베어스

두산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은 마야는 3점이라는 득점을 등에 업어서인지 1회와는 다른 좋은 투구를 보였다. 2회에서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지만, 이후 타자들을 범타처리 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3회 2사이후 kt의 중심타선 김상현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장성우에게 홈런을 맞으며 2실점을 기록했다. 1-3의 스코어로 유리한 입장에 있던 마야는 이번의 실점으로 3-3 동점을 허용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마야는 앞선 두산 공격에서 얻은 2득점을 등에 업고 5회에 등판했다. 3-5의 유리한 스코어에도 불구하고 선두타자부터 출루시킨 마야는 결국 이후 올라온 이대형에게 3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3-5의 유리한 상황에서 또 실점을 허용하며 마야는 앞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쫓기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무사 3루의 상황, 장성호가 적시타를 때려나며 마야는 또 5-5의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5회가 시작한 이후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결국 마야는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두산의 마운드에는 윤명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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