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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무장 선언한 일본, 로켓 개발 박차...ICBM과 유사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선언한 일본이 로켓개발에 적극 나선다. 로켓개발, 로켓발사기지 신설 등을 통해 우주산업을 강화한다는 명분이다. 하지만 우주관련 기술은 미사일 및 공군력 강화와 밀접한 만큼 유사시 대륙간탄도탄(ICBM) 등으로 개조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료=니혼게이자이 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지난 1월에 수립한 우주기본계획을 강화해 새로운 로켓발사 기지를 설치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JAXA는 2025년까지 우주 관련 기기 사업의 규모를 현재 3000억 엔에서 총 5조 엔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인공위성 발사용 신형 로켓 ‘H3’의 발사준비기간을 1개월 미만으로 줄여 연간 10대 이상 발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로켓 개발에는 미쓰비시 중공업과 IHI 등 일본 주요 중공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우주부문에서 군용 및 민간용 기술은 90% 상호 응용이 가능하다. 일본은 2차 대전 이후 엡실론 로켓을 비롯해 액체ㆍ고체 연료 미사일을 ‘인공위성‘로 위장해 실험하기도 했다. 또 JAXA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인공위성도 90%가 군용으로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AXA가 새로 정비할 발사기지는 가고시마(鹿児) 현에 위치한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 설치될 예정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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