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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유명 호텔, ‘셀카금지’…유명인 도촬 막기 위해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유명 박물관들이 잇따라 셀카를 금지한 가운데 이탈리아 투스카니의 고급 호텔이 유명인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손님들의 셀카 촬영을 금지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5성급 바이론호텔이 셀카를 찍는 것처럼 가장해 유명인들의 모습을 찍는 행위를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오미 캠벨. 사진=게티이미지

바이론호텔에 다녀간 유명인으로는 나오미 캠벨, 다니엘 크레이그, 안소니 홉킨스 등이 대표적이다.

호텔 매니저는 몇몇 유명인들이 몰래 자신들을 촬영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손님들이 이렇게 찍은 사진들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올릴 위험이 있다며 셀카 금지 이유를 밝혔다.

이 같은 조치의 필요성을 제일 먼저 일깨워 준 것은 나오미 캠벨이었다. 살바토레 마돈나 호텔 매니저는 캠벨이 셀카를 가장해 자신을 촬영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캠벨이 고객들의 휴대전화를 모두 몰수하는 것을 원했지만 그렇게는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호텔은 수영장과 레스토랑, 정원 등을 포함해 셀카를 금지한다는 문구를 호텔 곳곳에 부착한 상태다.

매니저는 “이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할 생각은 없다”면서 “커플이나 가족들이 셀카를 촬영하는데 그 뒤에 유명인이 아무도 없으면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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