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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시신 39구 건져… 양쯔강 유람선 사고 사망자 65명으로 증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 양쯔강 유람선 사고 사망자가 65명으로 증가했다. 나머지 300여 명은 아직 생사조차 확인할 길이 없는 상태다.

중국 관영 CCTV는 4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밤사이 39구의 시신을 수습해 지금까지 사망자 수는 65명이라고 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현재까지 생존자 수는 14명에 불과하다.

사고 선박인 ‘둥팡즈싱’(東方之星ㆍ동방의 별)호는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인근서 지난 1일 악천후를 만나 배가 뒤집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선내엔 승무원들을 포함한 승객 456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사고자 가족들은 경찰 저지선을 뚫고 행진하며 정부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구조당국은 물 위에 드러난 선박의 바닥에 구멍을 뚫고 잠수부들을 투입했으나 생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직 선내에 에어포켓이 있을 것이란 전망에 사고자 가족들은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당국은 시신이 떠내려갔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가정하고 하류쪽으로 220㎞까지 수색구역을 넓혔다.

CCTV는 양쯔강에서 벌어진 선박사고로는 지난 1948년 이후 최악의 사고로 기록될 수 있다고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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