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남편을 저희에게’ 아드보카트 부인 꽃다발에 273만원 모여
[헤럴드경제]“선덜랜드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기로 부인과 약속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덜랜드 지휘봉을 내려놓으려 했던 이유다.

영국 선덜랜드의 지역 신문 선덜랜드에코는 5일(이하 한국시간) 한 꽃집주인이 아드보카트 감독의 부인을 위한 꽃다발을 만드는 데 쓰일 돈으로 1천600 파운드(약 273만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거스 포옛 감독 아래서 성적 부진에 시달리던 선덜랜드를 맞아 잔여 8경기에서 4승3무1패로 승점 15점을 획득하며 잔류시켰다.

그리고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 감독직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기로 부인과 약속했기 떄문.

하지만 팬과 보드진은 팀을 강등에서 구한 아드보카트 감독이 팀에 머물러주길 바랬고, 아드보카트는 선덜랜드와 1년 재계약했다.

이에 팬들은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모금을 진행한 꽃집주인 샬럿 페럿 씨도 이 중 하나였다. 선덜랜드의 하이반즈 지역에서 ‘샬럿의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부인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꽃다발을 만들길 결심했고 비용인 150 파운드(약 25만원)를 인터넷 사이트 ‘고 펀드 미’로 모금했다.

150 파운드는 하루만에 모였고, 모금이 시작된지 14시간이 지난 오후 2시 현재 처음 목표의 10배가 넘는 1천600파운드에 달했다.

페렛 씨는 “꽃다발을 흰색과 붉은색 꽃으로 예쁘게 꾸며 아드보카트 부인께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다만 배달 비용은 감독님이 부담하셨으면 한다”는 농담을 곁들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