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조류 독감(AI)이 미시간주까지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 천연자원부는 디트로이트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스털링 하이츠의 어린 거위 3마리에서 고병원성 H5N2인플루엔자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키이스 크리그 국장은 “당국은 현재 가금류 질병 확산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국적으로 460만마리의 닭과 칠면조가 조류독감에 감염돼 죽거나 살처분됐다. 그동안 조류독감이 발견된 지역은 주요 계란 산지인 아이오와주와 최대 칠면조 산지인 미네소타 등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014년 이래로 미국에서 조류독감이 발견된 것은 미시간주가 21번째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성 야생조류에 의한 감염은 6번째라고 덧붙였다.
제이미 클로버 아담스 미시간 농업 및 농촌개발 국장은 “인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관련 인플루엔자가 발견된 만큼 이번 독감이 예상치 못한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확산된 조류독감은 캐나다에서도 발병했으며 H5N2형은 브리티시컬럼비아와 온타리오에서, H5N1형은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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