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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탄저균 배송 실수...맹방 英에도 보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스티븐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영국과 매사추세츠 주(州)에 위치한 연구소에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배달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살아있는 탄저균을 잘못 배송받은 국가는 한국, 캐나다, 호주, 영국 4개국이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탄저균이 여러 층의 밀폐용기로 싸여진 채 배달됐기 때문에 보건 상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살아있는 탄저균이 어떻게 포장돼 배송됐는지 설명하는 있는 미 국방부 생화학 방위 사령관 프란카 존스)[자료=게티이미지]

그러나 로이터 통신과 미국 타임스 매거진을 비롯한 복수의 외신은 “배송과정에서 관리소홀로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유타 주(州)의 군 연구시설인 더그웨이 연구소가 살아있는 탄저균을 한국 오산 공군기지 포함, 미국 내 9개 주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이후 미국 정부 조사과정에서 지난 8일 총 66개 연구소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사실이 드러났다. 다음날 9일 영국과 매사추세츠에 배달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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