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탄저균이 여러 층의 밀폐용기로 싸여진 채 배달됐기 때문에 보건 상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살아있는 탄저균이 어떻게 포장돼 배송됐는지 설명하는 있는 미 국방부 생화학 방위 사령관 프란카 존스)[자료=게티이미지] |
그러나 로이터 통신과 미국 타임스 매거진을 비롯한 복수의 외신은 “배송과정에서 관리소홀로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유타 주(州)의 군 연구시설인 더그웨이 연구소가 살아있는 탄저균을 한국 오산 공군기지 포함, 미국 내 9개 주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이후 미국 정부 조사과정에서 지난 8일 총 66개 연구소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사실이 드러났다. 다음날 9일 영국과 매사추세츠에 배달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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