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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엇펀드 대리 넥서스는…김용준 전 헌재소장-사위-아들 주축, M&A전문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삼성과의 소송전 돌입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엘리엇매니지먼트의 한국내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넥서스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법무법인 넥서스는 대법관과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첫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낸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이 상임고문으로 몸담고 있는 곳이다.

김 전 소장은 한국내 보수진영의 거물이자 법조계의 원로다. 그런데 엘리엇펀드를 이끄는 폴 엘리엇 싱어 회장도 미국 보수진영인 공화당의 강력한 후원자이자 하버드대학 로스쿨 출신의 법률가다.

김 전 소장이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의 권익에 관심이 많은 점과, 폴 싱어 회장이 동성애결혼 옹호와, 자선 등에 열정적인 점 역시 묘하게 닮았다. 싱어 회장의 아들은 동성애자로 알려졌다.

특히 넥서스는 국내에 보기 드문 금융전문 로펌이다. 김 전 소장의 사위인 최영익 변호사가 대표이고, 아들인 김현중 변호사도 이 곳에서 근무 중이다.

최 변호사는 워싱턴주립대 출신으로 인수합병(M&A), 기업일반ㆍ국제거래, 금융ㆍ증권ㆍ사모 및 헤지펀드(PEF, HF), 소송ㆍ중재 (금융ㆍ증권ㆍ보험 관련 분쟁, M&Aㆍ회사관련분쟁, 건설ㆍ부동산 관련 분쟁, 국제소송ㆍ국제중재), 정보통신ㆍ인터넷, 엔터테인먼트ㆍ미디어ㆍ문화 업무 담당이다.

팬실베니아대학 로스쿨과 플로리다주립대 로스쿨에서 세법을 공부한 김 변호사는 M&A, 기업일반 국제거래, 금융ㆍ증권ㆍ사모펀드, 건설ㆍ부동산, 지적재산권, 조세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최 대표는 2004년 3월 삼성물산 경영권 참여를 선언하며 지분 5%를 인수했던 영국계 투자자 헤르메스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경력도 있다.

당시 최 대표는 법무법인 우일(합병 후 우일IBC)의 설립자(2000~2008년)이자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박혜준 변호사 등 현재 넥서스에서 활동하는 상당수 M&A 부문 변호사들이 당시 멤버들이다.

현재 22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중소형 로펌인 넥서스는 전체의 절반가량이 기업 M&A 등을, 나머지 절반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 금융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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