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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제리 지하디 지도자 벨모크타르 美 폭격으로 사살한 듯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국방부는 악명높은 알제리 지하디스트 모크타르 벨모크타르<사진ㆍ40대 추정>가 미군이 최근 단행한 리비아 공습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스티브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지난밤 리비아에서의 반 테러 공격은 벨모크타르가 목표였다”고 발표했다고 AP,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워런 대변인은 “미 공군이 수행한 폭격의 결과를 계속 평가 중”이라며 이번 공습으로 벨모크타르가 사살됐는지 여부에 대해선 확인하지 않았다.

사진=텔레그래프

하지만 리비아 정부는 동부 도시 아즈다비야에서 공습으로 알케아다 지도자 벨모크타르와 몇몇 다른 대원들이 숨졌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관료는 이번 공격에서 F-15 전투기 2기로 225㎏ 규모의 폭탄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지상군 투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벨모크타르는 2013년 알제리 가스플랜트 공격으로 미국인 3명을 포함한 35명의 인질을 죽인 혐의를 받아왔다. 알케아다 지원, 대량학살무기 사용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전투에서 한쪽 눈을 잃은 뒤 그는 ‘외눈의 셰이크(족장)’로 불렸다. 그는 알카에다를 나온 뒤 자신만의 테러조직을 꾸려 활동해 왔다.

미국은 그에게 현상금 500만달러를 걸었다.

리비아의 한 정부 관료는 AP통신에 아즈다비야 공습은 안샤르 알 샤리아 연계조직을 타격했으며, 최소 5명이 사망하고 그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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