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현지 주민에 따르면 IS가 TV를 통해 그들이 더 많은 면적의 이라크 영토를 확보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마디에서 작은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은 “그들은 영상을 통해 이라크 내에서 자신들이 행한 군사 작전과 사로잡힌 군인들이 고백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SeattleN] |
그는 “몇 개의 영상들은 젊은이들이 훈련받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IS의 적극적인 선전 활동은 미군과 이라크군이 주요 도시를 잇따라 빼앗기며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한층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IS가 지난해 칼리프 국가를 수립하겠다고 선포한지 1년째인 29일이 다가오면서 대대적 공세를 펼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불안감 고조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라크 내에서는 IS가 제2도시 모술을 점령한지 1년을 넘어섰고 최근에는 바그다드에서 110㎞밖에 떨어지지 않은 라마디도 점령 당한 상태다.
국제연합(UN)에 따르면 IS는 이미 시리아의 절반을 차지했다.
리비아에서도 카다피의 고향이자 유럽과 근접한 시르테가 IS의 수중에 넘어가면서 IS의 유럽행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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