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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혐주의’ 캘리포니아 해변의 보라색 괴생명체…정체가?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사람 심장인줄 알았어요”

15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와 앨러바마의 주민들이 장기처럼 생긴 보라색 괴생물체의 시체의 출몰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수많은 주민들은 시체가 사람의 심장인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뼈가 없는 이 ‘연추동물’을 처음 보고 근육으로 이뤄진 사람의 장기로 착각을 한 것이다.

이 괴생물체의 출몰이 점점 늘어나며, 신고 횟수도 더욱 잦아지고 있다고.

캘리포니안 군소 (왼쪽) 사진과 사람의 장기(오른쪽) (사진 = 데일리메일)

이 괴생명체는 ‘캘리포니안 군소(Californian Sea Hare)’다. 15에서 30인치까지 자라고, 보라색 점액을 내뿜는다. 수명은 1년정도로, 죽기전에 ‘라면 면발’처럼 생긴 알을 낳는다.

개체가 계속 늘어나지만, 당국은 ‘캘리포니안 군소’의 총 개체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오클랜드의 해안가에서만 5월 한달 동안 22마리의 군소가 발견됐다는 자료가 있을 뿐이다.

“(캘리포니안 군소가) 위험한 생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부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명체와는 다르죠” 이스트베이 지방공원의 관리자 캐롤린 존스는 이같이 말했다.

한편 이 공원의 다른 관리인인 모간 딜은 “캘리포니안 군소 시체의 출몰은 지구 온난화와 연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안 군소 (사진 = 위키피디아)
캘리포니안 군소의 알. 라면처럼 생겼다 [사진 = 스캇넷(www.scott.net)]


ks00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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