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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야생고양이와 전쟁 선포한 호주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호주 정부는 최근 야생고양이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인 토종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2020년까지 200만 마리의 고양이를 잡겠다고 밝혔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야생고양이들은 200년 전 유럽 이주민들이 쥐들을 쫓기 위해 들여졌다. 이들은 호주에 정착해 빠른 속도로 번식했으며, 약 2000만 마리의 고양이들이 하루 평균 7500만 마리의 토종 포유류를 포식했다.
고양이와의 전쟁을 선포한 호주 정부 [자료=캐피털 OTC/제작툴=Piktochart]

지난 2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의 통계를 보면 호주 토종동물 273종 중 21%가 유럽인들이 호주에 정착하면서 들여온 야생 고양이와 여우로 인해 멸종위기다. 야생고양이들로 인해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로는 큰비비와 주머니개핥기 쥐 등이 있다.

호주 당국은 야생고양이를 생태계를 위협하는 ‘유해동물’로 지정하고, 개체수를 줄이는 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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