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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에 가장 회의적인 국민은 호주인”
[헤럴드경제]호주인이 기후변화에 가장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호주 태즈메이니아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 호주인의 17%는 기후 변화가 실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기후 변화에 회의적이라는 응답은 호주에 이어 노르웨이인 15%, 뉴질랜드인 13%,미국인 12%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는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들이다.

정부의 태도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환경 문제에 가장 관심이없는 나라 가운데 하나로, 영국 국민 10%가 기후 변화를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스페인인은 2%, 독일인과 스위스인은 4%만이 기후 변화에 회의적이었다.

조사 대상 14개 산업 국가 중 12개 나라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기후 변화에 회의적이었으며,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진보적인 사람들보다 회의적일 가능성이 컸다.

연구자들은 “인위적인 기후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과학적으로 명백한 증거들이 있지만 회의론도 지속되고 있다”며 그 이유는 나라마다 정치적, 문화적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세계 환경 변화’(Global Environmental Change)에 실린 이 연구 결과는 호주, 캐나다, 영국, 독일, 뉴질랜드, 미국을 포함한 14개 산업 국가의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2010~2011년 국제사회조사프로그램(ISSP)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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