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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발레시어터-스위스 바젤발레단 합동공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서울발레시어터는 오는 10월 1일과 2일 오후 8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스위스 바젤발레단과 합동공연 ‘무브즈(MOVES)’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울발레시어터 창단 20주년 기념 문화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995년 바젤발레단 내한 합동공연 후 20년만이다.


이번 공연은 ‘동서양의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바젤발레단 단장 겸 상임안무가 리차드 월락,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각 6명의 상대발레단 무용수와 함께 창작한 3개의 단막 작품으로 구성됐다.

1부 ‘스닙 샷(Snip Shot)‘’은 리차드 월락이 안무한다. 바흐의 음악에 맞춰 사랑의 감정이 야기한 복잡한 관계를 표현한다.

2부 ‘보이스 인 더 윈드(Voice in the wind)’는 제임스 전이 안무를 맡아 바람을 따라 움직이는 영혼의 소리를 담았다. 흥겨운 한국적 음악에 맞춰 동양적 선율을 그려내는 바젤발레단 무용수의 춤이 관람 포인트다.

3부에서는 달빛 아래에서 인간의 감정을 물 흐르듯 표현하는 움직임이 특징인 ‘달빛 속의 나(Under the Moonlight)’를 선보인다. 제임스 전이 안무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들은 국내 초연 이후 내년 봄에는 스위스 바젤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리차드월락은 “발레라는 틀 안에서 자유로운 변형을 즐기는 나에게 서울발레시어터 단원들과의 협업은 작은 움직임에서도 영감받기 충분할 만큼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제임스 전은 “바젤발레단원들의 세련된 움직임에 한국적 요소에 녹여내는 과정이 기억에 남을 작업이었다”며 “공동작업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킨 새로운 창작발레공연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www.ntok.go.kr) 또는 서울발레시어터(www.ballet.or.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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