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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신교 선교 130주년] 이주민들의 역사부터 9.11까지, 리버티 스테이크 파크
이민자들이 대거 미국으로 들어오던 시기, 이들은 뉴저지 자유공원에서 부푼 꿈을 안고 서부로 떠나는 기차에 올랐다. 이민자들은 앨리스 섬에 도착해 전용 숙소에서 1주일간 머물러야 했다. 특별한 전염병이나 질병이 있으면 눈물을 머금고 돌아가야 했다. 입국 허가가 난 이들은 자유공원에서 첫 기차를 탔다. 자유의 여신상의 뒷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 허드슨 강 너머 맨해튼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유공원에는 빨간 벽돌의 중앙기차역이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내륙으로 가는 첫 기차역, 자유공원 중앙기차역이다. 몇년 전까지 운행했던 이 기차역은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내부 시설 복구가 불가능하게 파괴돼 폐허로 남아있다. 발길이 뚝 끊긴 기차역은 을씨년스럽다. 그런 만큼 자유공원도 한적하다. 대신 최근에는 9.11테러의 잔해와 당시 죽은 이들을 위해 설치한 기념물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텐레스 양 벽에 사망자 명단이 새겨져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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