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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카, 상어보다 위험한 행동”…셀카 사망 폭증
[헤럴드경제] 셀카(자가촬영사진)촬영중 사망한 사건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셀카가 상어보다 인간에게 더 치명적이라는 흥미로운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IT전문 매체 마셔블 등 외신은 셀카 촬영이 상어에게 물려죽는 확률보다 더 높다라는 점을 근거로 인간에게 더 치명적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출처=모스크바타임스

올해 초 부터 현재까지 전세계 언론을 통해 보도된 상어로 인한 사망사고는 총 8건이다.

반면 셀카 촬영중 사망한 사고는 무려 12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셀카 사건의 경우 상어사고에 비해 보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단순한 통계를 바탕으로 셀카 촬영이 일상이 되버린 현대인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실제 셀카 사망 사고는 최근들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에는 인도 타지마할 관광명소에서 일본인 남성 관광객(66)이 기념으로 셀카를 찍다 계단에서 추락해 사망한 바 있다.

지난 9일에도 외신은 호주 멜버른 출신 대학생이 노르웨이 관광지 트롤퉁가 바위에서 셀카를 찍으려다 추락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5월에도 루마니아 18세 여성이 기차역 고압전선 틈에서 셀카를 찍다 감전돼 세상을 떠났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지난 7얼 셀카 금지 안내 캠페인까지 벌이고 나섰다.

러시아 당국은 ‘멋있는 셀카는 당시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포스터에 넣고, 이를 정보 책자와 동영상과 함께 배포했다.

내용물에는 기차(지하철) 앞에서 찍지 말기, 건물 위에 올라가서 찍지 말기, 총들고 찍지 말기, 도로 위에서 찍지 말기 등의 주의사항이 담겨 있다.

오하이오 주립대의 제시 폭스 커뮤니케이션학 부교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셀카 사망 사고에 대해 “이런 사람들은 소위 ‘어둠의 3요소(Dark Triad)’-자아도취증, 사이코패스, 마키아벨리즘(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성향)-의 특징들을 보여준다”며 “이들은 셀카를 찍다가 다쳐도 영광스러워한다”라며 고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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