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폭스바겐 주가가 이틀 새 34% 폭락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의혹에 빠진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 주가가 이틀째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2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폭스바겐 주가는 오후 3시15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8.80% 폭락한 107.35유로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101유로를 찍기도 했다.
전날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의혹으로 인해 18.60% 폭락을 경험한 바 있다.
따라서 주가가 이틀간 34%가량 급락했다.
미국 법무부와 독일 연방자동차청이 조사에 나서는 등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약 1천100만 대의 디젤 차량이 ‘눈속임’ 차단장치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출가스 테스트를 조작적으로 통과했을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슈피겔온라인 등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법적 비용으로 3분기 기준으로 65억 유로(약 8조6천108억원)를 유보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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