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방송은 23일 필라델피아주(州)는 지역 경제에 4억1800만달러(4951억원)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슈퍼볼’의 경제효과를 너끈히 넘는다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은다.
필라델피아시 마크 맥도널드 대변인은 “시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 효과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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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인력 뿐 아니라 야외 미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수거 인력까지 여러 일자리가 창출된다. 27일 월드 미팅 오브 패밀리 야외 미사에는 20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머무를 호텔 등 숙박업소, 화장실, 음식배급서비스 등이 모자랄 형편이다. 미사 참가자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민간인 지원 모집에 600명이 신청했다.
성십자가대의 빅터 매더슨 경제학자는 “지금은 필라델피아의 관광 비수기다”며 스포츠 경기 때는 경제적 이유로 필라델피아를 올 수 없는 수많은 중하층 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타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히스패닉상공회의소는 월드 미팅 오브 패밀리 행사 예산 지원을 위해 기부금 4500만달러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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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은 교황 방미와 관련한 갖가지 숫자를 소개했다. 26일 필라델피아 인디펜던스홀에서 교황과 추기경 4명이 앉는 체리목 의자의 1개당 가격은 1490달러다. 이 자리에는 라티노 등 5만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의 공식 기념품 인형 가격은 25달러다. 교황 스티커, 교황 토스터까지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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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프랭클린연구소 앞에는 교황의 방미를 기념하기 위해 레고로 만든 대형 바티칸 대성당 모형이 전시되고 있다. 이 모형물의 무게는 45㎏이며 레고 조각 50만개로 만들어졌다.
25일 오후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진행되는 교황 퍼레이드에는 8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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