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의 젊은 층이 그들의 할아버지-할머니 세대보다 수명이 짧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유럽 국가들이 젊은 층의 흡연과 음주, 비만에 제동을 거는 데 실패했다며 23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는 WHO에 가입된 53개 유럽 국가 인구의 30%가 흡연자이며, 평균적으로 매년 1인당 11ℓ의 알코올을 섭취하고, 인구의 59%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 흡연률과 음주 정도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고, 비만율도 미국에 이어 2위다.
WHO는 설탕세 부과를 하나의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WHO의 자오 브레다 유럽 지역 영양ㆍ건강 부문 프로그램 매니저는 “사업에 있어서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언제나 효과가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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