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노르웨이 중앙은행은 24일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6월 0.25% 인하한 지 3개월만이다.
저유가로 인한 경제 위축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오위스테인 올센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 성장 전망이 약화했고, 물가상승 전망도 더 누그러졌다”며 “앞으로 금리를 더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연말께까지 금리 동결을 예상했던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번 인하에 놀라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 인하 조치가 나온 직후 노르웨이 크로네화 가치는 유로 당 0.1079유로에서 0.1056유로로 떨어졌다.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5%로 유지했다. 하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5%에서 1.25%로 하향 조정했다.
올센 총재는 “노르웨이 경제 성장은 여름철 유가 하락 탓에 예상보다 오랫동안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석유 부문 투자가 축소하고, 휘발유 부문 상품과 서비스 수요가 다른 분에서보다 훨씬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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