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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5000% 뛴 미국 약값…‘돈 없으면 죽는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미국 약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연간 ‘억대’ 비용을 지불하는 상황까지 등장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에이즈 및 암환자들이 사용하는 항감염약품 ‘다라핌’의 가격이 13.5달러에서 750달러로 무려 5000%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이 약품은 전직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틴 슈크렐리가 운영하는 튜링제약에서 만들었다. FT는 공공보건을 회사 수익을 내는데 이용한다는 비난이 쏟아진다고 전했다.

[사진출처=튜링제약]

특히 미국의 약값이 유럽보다 약 20~40% 가량 비쌌다. 영국 리버풀대 조사결과를 보면 암치료에 사용되는 노바티스의 ‘글리벡’은 한 해 동안 드는 비용이 영국에서는 3만1867달러지만 미국에선 10만6322달러에 달했다.

FT는 미국 약값이 비싼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정부가 가격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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