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슈퍼리치] “섹시댄스 NO ” 무슬림 억만장자 남편 따라 결국 개종한 자넷 잭슨!!
[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윤현종ㆍ김현일 기자] 이들의 사랑은 알라신도 흐뭇하게 했다.

고(故)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이자 미국의 팝가수 자넷 잭슨이 남편을 따라 결국 이슬람교로 개종했다.

‘얌전해졌죠?’ 2010년 공연 당시(좌)와 2015년 9월 자넷 잭슨 모습.

자넷은 세 번의 이혼 후 2012년 9살 연하의 카타르 억만장자 위삼 알 마나와 재혼했다. 남편은 왕족이 아닌 일반 사업가 집안 출신으로, 개인 자산이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숙고 끝에 이슬람교 신자가 되기로 결심한 자넷은 덕분에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자넷은 그간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 이슬람교에 대해 공부해왔으며 새 안식처를 찾은 기분을 만끽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넷 잭슨과 위삼 알 마나 부부

지난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막을 올린 그녀의 컴백투어 공연에서도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자넷 특유의 노골적인 의상과 선정적인 안무는 한껏 ‘얌전’해졌다. ‘센 언니’일 것만 알았던 자넷이 이처럼 남편과 이슬람교 문화에 따르는 모습을 보이자 일부 매체들은 ‘이제 성적 코드가 담겼던 그녀의 가사들과 선정적인 안무는 지난 날로 사라져 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넷은 공연 말미에 ‘알라신의 뜻’이란 의미의 ‘인샬라(Insha Allah)’를 외치며 끝을 맺는 모습을 보였다.

자넷의 이런 모습은 그녀의 음악을 사랑해온 팝음악의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일일 수도 있다. 자넷은 음악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에로틱한 댄스나 무대구성을 적극 활용해왔다. 지난 2004년에는 미국인들의 연간 최대 이벤트인 수퍼볼 경기의 하프타임 쇼에 무대에 올라 실수로(?) 한 쪽 가슴을 노출하는 사건을 일으키키도 했다. 당시 화면은 전세계에 생중계 됐다. 


위삼 알 마나와 자넷 잭슨 부부

한편, 남편 알 마나는 어린 시절 카타르에서 영국 런던으로 이주해 패션 부티크에서 일하며 일찍이 유통업에 눈을 떴다. 이후 아버지가 세운 가족기업 알 마나 그룹에 들어가 가업을 잇고 있다. 알 마나 그룹은 8개국에 걸쳐 55개의 계열사를 운영 중이다. 특히, 카타르에서 인피니티, 닛산, 르노 등 자동차 독점판매권을 쥐고 수입을 올리고 있다.

joz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