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그리스의 탈세 주범은 호텔과 야영장등 숙박업소로 나타났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는 26일 세금탈루의 주범은 호텔과 야영장 등 숙박업소임을 보여주는 통계가 나왔다 보도했다.
그리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그리스에 입국한 외국 관광객은 2200만명으로 2013년보다 23%늘었다. 그러나 2014년 호텔과 야영장 등 숙박업소 이용객 수는 전년보다 8.7% 증가한 1774만3493명이며, 이 숙박업소를 이용한 외국 관광객 수는 13.3%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관광객이 지난해 숙박업소에서 묵은 박 수는 모두 7539만 박으로 전년보다 5.5% 늘어난 수준이었다.
카티메리니는 외국 관광객 가운데 하룻밤도 자지 않고 출국하는 사례가 있다손 치더라도 이런 통계의 차이는 외국 관광객 상당수가 소득세를 탈루하려는 불법 숙소에 묵었다는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카티메리니는 정부가 세수 증대를 위해 세금과 관련해 소송이나 분쟁조정 절차가 진행 중인 납세자에게 최대 60%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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