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만나 약 40분 간의 회담을 진행했다고 일본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
두 정상은 쿠릴열도 4개 섬 등 북방영토 분쟁과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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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 |
이들은 쿠릴 4개 섬의 영유권 문제에 관해 양국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만들도록 교섭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내가 자민당 총재로 재선됐다. 이로써 차분하게 푸틴 대통령과 평화 조약 교섭에 임할 토대가 마련됐다”며 “영토문제는 2013년 4월의 합의에 따라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 평화교섭은 건설적이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사이에는 여러 방면에서 대화가 활발해지고 있다. 무역경제 정부 간 위원회나 안전보장 책임자의 협의도 이뤄졌다”며 “(양국 사이의)경제 협력에는 큰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양국 공동 사업이 그것을 뒷받침한다”고 전해졌다.
양국은 2013년 4월 정상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상호 수용 가능한 형태로 북방영토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나 작년 1월 이후 교섭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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