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회사 홈페이지에 공시한 지난 5년간의 지출내역 분류를 들여다보면, 이 투자금 중 2180만 달러는 제 3기관에서 진행한 과학연구 및 건강 관련 조사연구에 투입됐다. 나머지 9680만 달러는 건강 웰빙 관련 제휴 파트너십에 지출됐다.
<사진=코카콜라 홈페이지> |
코카콜라가 이 같은 정보 공개를 서두른 이유는 뉴욕 타임즈가 코카콜라의 투명성 문제를 질타하는 기사를 게재한 것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뉴욕 타임즈는 코카콜라가 연구자금을 대는 연구기관 글로벌 에너지 발란스 네트워크(Global Energy Balance Network)가 칼로리가 비만에 기여하는 정도를 축소 발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코카콜라는 성명을 내고 칼로리와 비만의 관계를 부정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코카콜라의 무타 켄트 회장은 지난달 월스트리트 저널에 게재한 사설 칼럼에 코카콜라가 건강과 학술 연구에 투자하는 자금 운용 현황을 공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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