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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미우리, 박 대통령 UN 연설에 “얼토당토 않다”...日에 대한 경계심만 부추겨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최대 신문사로 알려진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의 제 70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요미우리는 30일 “중한 UN연설, ‘반일전선’이용을 우려한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일본의 역사인식과 새로 성립한 안보 법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신문은 “안보법안이 투명성 있게 이행돼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부추기는 것은 얼토당토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에 미국을 비롯한 역내 아시아국가들은 법안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박 대통령의 지적이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제 70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박근혜 대통령[사진=게티이미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문제만 언급한다”고 반박했다. 요미우리는 이어 “(박 대통령의) 일본의 아시아여성기금의 활동에 대한 평가도 없다. 기금은 한국의 전 위안부 61명에 일본 수상의 사과를 담은 편지와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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