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진이 뇌에 ‘전극’을 심어 기억상실을 방지하는 치료법을 개발해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전극이란 전기장을 만들거나 전류를 빼내는 역할을 하는 도체를 의미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던캘리포니아대학교와 뱁티스트의학센터 연구진이 10년가량 연구해 이러한 인공기관을 만들어 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단기기억을 영구기억으로 변화시키는 뇌 신호를 모방한 컴퓨터 알고리즘이 이번 연구결과의 핵심이다. 이미 손상된 뇌 부위는 피해 가면서 작동하는 것도 가능해 알츠하이머 등 신경병성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다. 연구진은 이 인공기관은 쥐나 원숭이 등 동물 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됐으며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이 진행중이라고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 밝혔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