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동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은 시리아 북부 IS의 근거지 라카 일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특히 연합군의 공격 대상에는 IS 분파 내 김군이 몸담고 있는 외국인부대도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현지 한 소식통은 “김군은 IS 분파 내 200여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부대에 소속돼 있었으며, 이 부대 중 80여명 이상이 이번 공습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사망 후 최대 24시간 내에 매장하는 이슬람의 장례 풍습 탓에 일일이 시신을 확인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김군의 사망 여부를 100% 확신하진 못한다”며 “김군이 포함됐던 부대원 상당수가 사망한 사실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전혀 들은 바 없다”고 했다.
IS의 외인부대는 영국, 독일 등 유럽과 김군과 중국인 등 상당수 동양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인부대는 라카 인근의 시리아 북부 사막지대에서 훈련을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서방 공습의 주요 목표가 돼 주둔지를 옮기려 했다.
김군은 지난 1월 8일 펜팔 친구를 만난다며 교회 지인과 함께 터키로 출국한 뒤10일 시리아 접경 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실종됐다.
이후 김군이 IS에 가담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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