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는 1일 피격 사망설에 대해 “시리아와 연합군 등 여러 요로를 통해 사실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정보 당국은 그러나 IS 가담 이후 행방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데다, 현지에 정보접근이 제한되어 있어 진위파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한 언론은 정보당국과 중동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3일 미국과 요르단연합군이 시리아 북부 IS의 근거지인 라카 일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고, 공격 대상에는 IS 분파 내 김군이 몸담고 있던 외국인 부대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어 200여명의 외국인 부대 가운데 80여명이 공습으로 사망했다면서 김군의 사망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소식통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군은 이전부터 거의 유일하게 소통했던 가족인 친동생에게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 종종 간단한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영어로 주고받은 내용에는 ‘regret’(후회한다)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김군은 올 1월8일 자신의 방에 ‘IS에 가입하겠다’는 내용의 쪽지를 남기고 페이스북 계정에 ‘내 나라를 떠나고 싶다. 새 삶을 살고 싶다’고 올리고 아버지의 지인인 목사 홍모씨(45)와 함께 터키 이스탄불로 떠났다.
김군은 지난 1월10일 터키 가지안테프의 한 호텔에 머물다 밖으로 나간 뒤 실종됐고, 국가정보원은 2월24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김군이 IS에 가담해 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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