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와 CNN 등 미 언론은 1일(현지시각) 오전 10시38분경 오레곤 로스버그 소재 움프콰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신원미상의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총격 난사는 주도 포틀랜드 남쪽 300㎞ 지점의 로즈버그 내 움프콰 전문대에서 일어났다.
엘런 로젠브룸 주 법무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주 경찰청 차장은 최소한 20명이 부상 당했다고 전했다.
현재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중태여서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대 남성인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였으며 용의자가 숨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CNN은 용의자가 범행 하루 전 SNS에서 범행을 모의한 흔적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지자 수업을 듣던 학생들은 모두 달아났으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식당 등에 대피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관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보좌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이 업데이트되는대로 계속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2년제인 움프콰 칼리지는 주도 포틀랜드에서 차로 3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1964년 개교했으며 3300명의 정규 재학생과 1만6000명의 부분수강 학생들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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