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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호화생활 보장하더니 월급 12만원…‘IS 대원 무더기 이탈’
[헤럴드경제]‘박봉’을 견디다못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줄줄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IS 조직 자체가 휘청댄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미러는 “IS를 이탈한 무장요원들이 이라크 북부의 점령지를 떠나 시리아의 다른 극단주의 단체에 들어가고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까지 IS를 이탈한 대원 수는 최소 2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IS는 애초 높은 월급, 고급 승용차 그리고 무기 등을 제시했다”며 “매달 260파운드(약 46만원)를 주기로 했지만, 자금난에 허덕이자 65파운드(약 12만원)까지 월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바그다드의 한 소식통은 “IS 지휘관들이 재정 위기를 우려하고 있다”며 “남은 이들도 조직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전했다. 떠나지 못한 대원들은 자신의 앞날을 두려워하고 있다.

한편 IS는 은행탈취, 석유밀매 그리고 인질몸값 등으로 수십억달러의 재원을 확보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테러단체로 알려지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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