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구온난화로 오는 2100년까지 평균 기온이 현재보다 2.7도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기후정책 평가·분석기구인 ‘기후행동추적’(CAT)은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각국이 표명한 탄소가스 배출 삭감 목표로는 기후변화에 관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회피하기에는 불충분하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CAT 분석 결과로는 지구 전체 기온 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 수준에서 2도 미만으로 억제한다는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하지만, 점차 목표에 근접하는 징후도 나타났다.
전번 CAT 보고서가 2100년까지 평균 기온이 3.1도 오를 것으로 예측한 사실에 비춰볼 때 이번 2.7도는 ‘현저한 개선’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유엔이 비공식 시한으로 10월1일까지 제출을 받은 각국 목표안에선 “유엔이 설정한 2.0도의 상한을 크게 웃도는 지구온난화가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AT는 이에 대해 “상당수 정부가 불충분한 기후목표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세계 평균기온이 1~2도만 높아져도 세계는 ‘상당한’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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