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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인권단체, “몰타ㆍ폴란드 등 EU국가, 북한 노동자 강제노역”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영국 인권단체 유럽북한인권협회(EAHRNK)는 유럽연합(EU)의 몰타와 폴란드가 자국 내 북한 노동자를 강제동원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단체는 지난달 30일 발간한 북한의 강제노역 실태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두 유럽연합 국가가 북한 해외 파견 노동자들을 국제법에 위배되는 강제노동에 동원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폴란드의 경우 북한 노동자들이 800여 명이 조선소와 과수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몰타의 경우 대부분이 수도 발레타의 중국인 소유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북한 노동자들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 러시아 등으로 파견돼 열악한 조건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고 있다고 EAHRNK는 주장했다. 단체는 폴란드와 몰타가 유럽연합 노동인권법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을 EU에 촉구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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