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 이틀째인 1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 점령지를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2일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전날 밤 러시아가 락까 시 서부 등을 공습해 IS 조직원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랍권 언론 알라이미디어도 러시아 공군이 전날 IS의 수도격인 락까와 IS 점령지인 카리야틴 지역을 공습했다고 보도전했다.
러시아가 지난달 30일 시리아에서 공습을 시작한 이후 IS 점령지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Su-34 폭격기가 1일 밤 락까 남서부를 공습해 테러리스트 훈련소로 사용된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공군이 북부 알레포주의 IS 사령부와 통신센터, 이들리브주의 훈련소 등을 공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알라이미디어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전날 밤까지 125차례 공습한 지역은 주로 이들리브와 홈스, 하마 등 IS가 아닌 반군들이 장악한 곳에 집중됐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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