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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아프간 폭격으로 국경없는의사회 직원 3명 사망, 수십명 행불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아프가니스탄 쿤드즈에서 3일(현지시간) 국경없는의사회(MSF) 병원 건물이 폭격 당해 직원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행방불명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MSF는 이 날 성명을 내고 “오전 2시10분(현지시간)에 쿤드즈에 있는 MSF 트라우마센터가 여러 차례 폭격을 받고 극심하게 타격받았다”고 밝혔다. MSF는 “직원 3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30명 이상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격 당시 병원에는 MSF 국내외 직원 80명과 환자와 간병인 105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폭격은 미군에 의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NATO는 성명에서 “미군이 쿤두즈에서 오전 2시15분에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NATO는 “공습으로 인해 의료시설 인근에서 부수적인 피해가 따랐다”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쿤드즈 MSF 트라우마 센터는 이 지역에서 중상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병원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은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주요도시인 쿤드즈를 장악해 정부군과 미군, NATO 특수부대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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